부서진 문틈 사이로 보이는 광경을 봤어
숨죽인 듯 숨어야 해 빛도 나가지 않도록
다가오는 발소리에 총알이 날아들어와
두려움에 가쁜 숨을 한껏 들이마신다
숨죽인 듯 살아야 하는가
아님 심장을 바치고 살아야 하는가
세상은 잔혹한 이야기뿐이야
나조차 잔혹하면 안 되겠지
적이 나를 향해 위협해도
그를 향해 눈물 보이며 굴하진 않아
자유를 알린 영웅이 되리
적이 나를 향해 위협할 때
그를 향해 큰소리치며 버텨볼 거야
자유를 알린 영웅이 되리
위태롭게 흔들리며 꺼져간 눈빛을 봤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힘껏 내 고개를 돌려
누군가의 외침 끝에 손길은 허공을 잡아
두려움에 눈꺼풀을 질끈 감아버린다
숨죽인 듯 살아야 하는가
아님 심장을 바치고 살아야 하는가
세상은 잔혹한 이야기뿐이야
나조차 잔혹하면 안 되겠지
적이 나를 향해 위협해도
그를 향해 눈물 보이며 굴하진 않아
자유를 알린 영웅이 되리
적이 나를 향해 위협할 때
그를 향해 큰소리치며 버텨볼 거야
자유를 알린 영웅이 되리
숨죽인 듯 살아야 하는가
아님 심장을 바치고 살아야 하는가
세상은 잔혹한 이야기뿐이야
나조차 잔혹하면 안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