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 곳에서 너의 모습은
아주 흐릿한 네온불빛
짧기만했던 하루하루가 오히려 더
느릿느릿 지워지는게 초조해 더
어딘가쯤에 너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을 수 없게
널 다시 기억의 먼지로
덮어버리곤 하지
아마도 참아왔었던 한숨들땜에
지쳐버렸었던 걸텐데
앞이 캄캄한 하루하루가 오히려 더
너를 더 원할지 몰라
어딘가쯤에 너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을 수 없게
덮었던 먼질 털어
다시 너를 찾으려고 하는 걸
어딘가쯤에 너를 잃어버리고
다시 찾을 수 없게
널 다시 기억의 먼지로
덮어버리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