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참..
이 겨울..
들이마셔
참아 낼수 있다면
내뿜어
없어질 수 있다면
산산조각이 난 사랑
산산조각이 난 사람
바람 스쳐 흩날리는 눈
가루처럼 흩어지고
흔적 없이 사라진 그 자리
내 사랑은
왜 흩날리지 못하고
왜 이별하지 못할까
[pre-chorus]
흩날리는 눈과 사라졌으면
쌓이는 눈과 함께 묻혔으면
[chorus]
겨울이라
시린 내 손보다
이별이라
더 시린 내 가슴
녹일 곳이 없어
같이 맞던 눈 꽃 하나 하나
세상 끝 행복에 젖었는데
홀로 맞는 눈 꽃 하나 하나
이렇게 시릴 수 없어
겨울 오기 전,
너의 나로,
나의 너로
돌아갈 수 없는 걸까
제발
이 끝 모를 겨울
돌릴 수 없는 걸까
[verse 3]
들이마셔도
받아들일 수 없어
내뿜어도
널 떨쳐낼 수 없어
미안하다는 말로 끝나는
너와의 통화
끝내 단념하지 못해
안녕이라 말하지 못해
이 겨울이 가기 전
잊을 수 있을까
이 겨울이 가기
전 돌릴 수 있을까
[chorus]
겨울이라
시린 내 손보다
이별이라
더 시린 내 가슴
녹일 곳이 없어
같이 맞던 눈 꽃 하나 하나
세상 끝 행복에 젖었는데
홀로 맞는 눈 꽃 하나 하나
이렇게 시릴 수 없어
겨울 오기 전,
너의 나로,
나의 너로,
돌아갈 수 없는 걸까
제발
이 끝 모를 겨울,
돌릴 수 없는 걸까
봄이 오기 전
너의 나로,
나의 너로,
다시 할 수 없는 걸까
길어지는 겨울밤처럼
길어지는 내 흙빛 얼굴
너만이 날 밝혀줄 수 있어
이 겨울..
참..
이 겨울..
춥고 어두운 이 겨울..
아직 널 사랑하고 있는 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