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미소 눈 속
그 속 미소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
그 속에서
낯설지도 않은
deja vu같은
느낌 속에 속해
계속해 나를
보며 웃는 미소
그 속에 나를 봤어
이게 꿈이라서
벗어나서
이대로 혼자 남아
그녀의 눈 속 미소를
잊어버릴 때가
온다고 하면
내 삶에 단면을
얼룩져서 비참히
살아갈지도 몰라
그 꿈을 찾아
떠날지도 몰라
낯선 청첩장에서
네 이름을 봤어
어서 가서 너를 잡고서서
뭐라 말을 들어야 했어
그녀의 손을 잡고
나는 멀리 달려야만 했어
어른들이 정해놓은 세계
내겐 거세게 몰아치는
식의 폭풍우의 시계
그 시계의 초침이 얼마
남지 않았어 계속해서
도망가야 했어
갠 날씨를 찾아
떠나야만 했어
햇볕 속에 들어가서
그녀의 눈 속 미소를
회상하고 싶었어
놓치고 싶지 않았어
허나 어디를 가도
어른들의 룰은
깨지지 않고
나의 꿈은 깨지기 싫고
이대로 널
보내야 하는 거니
이대로 널 보내야 한다는
현실의 세계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라는
말을 겸허히 알려주는 듯해
신의 뜻에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해
보이지만
네 눈가에
그녀의 미소 눈 속
그 속 미소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
그 속에서 낯설지도 않은
deja vu같은 느낌 속에 속해
계속해 나를
보며 웃는 미소
그 속에 나를 봤어
이게 꿈이라서
벗어나서
이대로 혼자 남아
그녀의 눈 속 미소를
잊어버릴 때가
온다고 하면
내 삶에 단면을
얼룩져서 비참히
살아갈지도 몰라
그 꿈을 찾아
떠날지도 몰라
네 온기도 따뜻해
애써 감추려는 눈물에
서있는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해
이대로 널 놓아줄래
라고 말하고
헤어진 지 벌써 2년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
널 바라본지도 벌써 1년
행복하게만 보여지는
네 모습에 나 조차도
흥에 겨워
향기로운 숲에
누워 자는 듯해
하지만 늘어나는
네 멍자국
자꾸 내 눈에서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는
슬픈 자국이 되어
너를 찾고
네 눈가의 피고름이
자꾸 내 이름을 외쳐 대서
내 울분을 불 질러 버려
미칠 것만 같아
네 아픔이 내 마음 같아
어제와 같은 오늘
네 창가에 비명이 들려
내 마음에 네 눈물이 흘러
주방으로 가서 칼을 들었어
씨발 개 같은 새끼
죽여 버리겠어
네 집으로 달려갔어
그리고 그 자식을 봤어
다 엎어서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어
그녀의 미소 눈 속
그 속 미소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
그 속에서
낯설지도 않은
deja vu
같은 느낌 속에 속해
계속해 나를 보며
웃는 미소
그 속에 나를 봤어
이게 꿈이라서
벗어나서 이대로
혼자 남아
그녀의 눈 속 미소를
잊어버릴 때가
온다고 하면
내 삶에 단면을 얼룩져서
비참히 살아갈지도 몰라
그 꿈을 찾아 떠날지도 몰라
나를 보며한다는 그 소리가
미친년 저 깡패새끼와
붙어서 신이났구만
좋았냐 이 씨발년아
그녀가 더 들을까
바로 입을 찢었어
개만도 못한 자식
어서 죽여 버려
뒷산에 묻어 버리고만 싶었어
하지만 그녀의 아픈 눈물
정 들었을 그 시간에
회상의 눈물이
내 마음에 핏물이 되어 흘러
그날 너의 손을 놓은
내 잘못이야
끝까지 너를 지키지 못한
내 잘못이야
네가 뭐를 잘못했기에
일 년 동안 이런
아픔을 견뎌야만했을까
그녀의 멍든
젖은 눈을 바라봐
순수했던 미소
아직까지 그대로구나
eye shadow
가 좀 번졌네
화장실가서 좀 고치고와
화장실로 그녀를 보내고
그 자식을 봤어
경찰 불렀다 넌 뒤졌어
라는 말에
벅차오르는 울분 속에
그 새끼 허파에 칼을 찔러
네 목을 잘라
산산이 갈기갈기
찢어버렸어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에
난 정신 들어
붉은빛 바닥에
난 온몸이 다 떨려
이제 끝난 거야
네 불행은 끝난거야
난 괜찮아 너만 행복하면 돼
그녀의 미소 눈 속
그 속 미소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
그 속에서 낯설지도 않은
deja vu
같은 느낌 속에 속해
계속해 나를 보며
웃는 미소 그 속에 나를 봤어
이게 꿈이라서
벗어나서 이대로 혼자 남아
그녀의 눈 속 미소를
잊어버릴 때가 온다고 하면
내 삶에 단면을 얼룩져서
비참히 살아갈지도 몰라
그 꿈을 찾아 떠날지도 몰라
그녀의 미소 눈 속
그 속 미소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
그 속에서 낯설지도 않은
deja vu
같은 느낌 속에 속해
계속해 나를 보며
웃는 미소 그 속에 나를 봤어
이게 꿈이라서
벗어나서 이대로 혼자 남아
그녀의 눈 속 미소를
잊어버릴 때가 온다고 하면
내 삶에 단면을 얼룩져서
비참히 살아갈지도 몰라
그 꿈을 찾아 떠날지도 몰라
다음 들어온 소식입니다
어젯밤 자정쯤
서울 암사동 환영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남편의 계속된 구타와
욕설을 참지 못한 김 씨는
살인을 저지르고
자수하였으나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않아
사형은 선고받고
현재 영등포구치소에
복역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