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널

장규철
누워만 있었어
볼 것도 없는 천장에
눈을 맞추고

어디서 부턴지
여기로 풍겨오는 네 향기
입 맞추고

달콤하지만은 않은
기억도 괜찮아 나는
손을 흔들며 작아지는 너에게
대답하지 않아 난

그저, 널 바라볼 뿐
그저, 널

떠오르지 않던 니 목소리
그려지지 않던 니 모습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내가 잠들어 버리면

귀에서 퍼지는 네 목소리
날 보며 웃는 네 모습이
손을 흔들며 작아져도 너에게
대답하지 않아 난

그저, 널 바라볼 뿐
그저, 널

달콤하지만은 않은
기억도 괜찮아 나는
손을 흔들며 작아지는 너에게
대답하지 않아 난

그저, 널 바라볼 뿐
그저, 널

떠오르지 않던 네 목소리
그려지지 않던 네 모습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내가 잠들어 버리면

귀에서 퍼지는 네 목소리
날 보며 웃는 네 모습이
손을 흔들며 작아져도 너에게
대답하지 않아 난

그저, 널 바라볼 뿐
그저, 널 바라보는 나지만

네가 있었던 그 자리
나의 꿈 속 너를 앉혀
못했던 말 들을
이제야 하고 있어
내 꿈에선 멀어지지마

떠오르지 않던 네 목소리
그려지지 않던 네 모습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내가 잠들어 버리면

귀에서 퍼지는 네 목소리
날 보며 웃는 네 모습이
손을 흔들며 작아져도 너에게
대답하지 않아 난

그저, 널 바라볼 뿐
그저, 널

누워만 있었어.
볼 것도 없는 천장에
눈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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