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어린 소년

프렌치 프라이
Album : WHO
Composition : 장찬익
Composing : 장찬익
Arrangements : 프렌치 프라이

기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어린 소년은
기타로 세상을 바꿀 순 없다고
말하며 나를 떠났네
홀로 짐을 메고 걸어가던
그의 뒷모습이 생각나
너와 함께 길을 걸을 때면
모든 게 다 내 것 같았지
난 이제 따라서 걷지 않아
네가 그렇게 가르쳤잖아
나는 저 너머의 빛을 따라
오늘도 일어서네
이제 짧은 넥타이
짧은 가방 메고
홀로 이 길을 걸으면
멋진 음악 믿음직한 그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네
이제 나는 혼자서 주저앉지 않아
혼자 걷는 게 아니니까
믿음직한 뒷모습과 우렁찬 함성
깃발을 치켜드네
홀로 짐을 메고 걸어가던
기타를 품에 안은 소년
노란 머리 작은 키의 그는
오늘도 꿈을 꾸네
이제 짧은 넥타이 짧은 가방 메고
홀로 이 길을 걸으면
멋진 음악 믿음직한 그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네
이제 나는 혼자서 주저앉지 않아
혼자 걷는 게 아니니까
믿음직한 뒷모습과 우렁찬 함성
깃발을 치켜드네
기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어린 소년은
나를 떠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