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혼자라 생각했죠 이 넓은 세상 속에서
누구의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그저 그런 별 하나
그때 그대를 보게 됐죠 까만 세상 속에서
푸르게 빛나는 존재만으로 아름다웠던 그대
멀리서라도 그댈 보고 싶어서
난 수많은 날을 그대만을 바라봤고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어서
끝도 없는 어둠을 견디고 있는 걸
이 밤이 가기 전에 이 날이 지기 전에
구름 뒤에 숨겨둔 나의 마음을 그대에게 고백하고파
이 밤이 지나가면 희미한 빛마저 사라질까
그대없는 어둠이 이젠 낯설어서
밤새도록 그대 곁을 꼭 맴돌겠죠
작은 물결이라도 약한 떨림이라도
내 마음 닿는다면 좋을텐데
가까워질수록 밀어내는 것 같아
같은 자리만 계속 맴돌고 있는 걸
이 밤이 가기 전에 이 날이 지기 전에
구름 뒤에 숨겨둔 나의 마음을 그대에게 고백하고파
이 밤이 지나가면 희미한 빛마저 사라질까
그대없는 어둠이 이젠 낯설어서
밤새도록 그대 곁을 꼭 맴돌겠죠
밤새도록 그대 곁을 꼭 맴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