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밤

이한철
(It's) been a long time 한밤의 downtown
만날 누구도 할 일도 없이 걷는 길
부딪힐까봐 말을 걸까봐 피하는 사람들
아니꼽게도 그들은 너무 즐겁다

누구보다 빨리, 그저 빨리 무심히 나를 지나가네 그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초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비겁하게 소리쳐봐도 어색한 듯 몸무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Such a silly night

지나가는 차 불빛이 내 몸에 얼룩을 만들고 오~
나의 마음도 짙은 얼룩이 지네

누구보다 너만, 그래 너만 가르쳐 주긴 싫은 세상
그렇게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초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baby baby baby)
비겁하게 소리쳐 봐도 어색한 듯 몸부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Such a silly night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 나만 홀로 멈춘 것 같은
초라한 기분이 출렁이네 (baby baby baby)
비겁하게 소리쳐 봐도 어색한 듯 몸부림 쳐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이 곳 오~
나는 인생의 아마추어인가봐

추운 바람도, 차가운 달빛도 나를
위로 못하는 그런 밤이 지나네
그런 나는 인생의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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