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계절

윤 시내
거리에 벌써 딩구는 낙엽, 계절은 가고 오는데
사랑이 떠난 나의 가슴은 언제나 떠도는 바보.
수 많은 밤을  홀로 세워도 채울 수 없는 외로움
못잊을 내사랑 그대여.

*약속도 없는 찻집에 앉아 그대 생각에 잠기면
뜨거운 눈물 가슴에 흘러 사무쳐오는 내사랑
유리창 밖엔 어둠이 오고 모두들 떠나 가는데
나는 또 어디로 가야만 하나.
바람속에 부는 낙엽처럼 슬픈 내 사랑
홀로 잠못드는 어둠속에 사랑이여
얼어붙은 내가슴에 이름 하나 남기고 간 그대
멈춰버린 내인생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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