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추방

젝스키스

왜 모두 다 이쁜거야. 왜 모두 다 아름다워
하지만 이젠 모두 싫어. 아무리 예뻐도 다 내게는 아픔인걸
나를 스쳐간 많은 여자 중에 정말 못생긴 여자라곤 하나도 없었어
능력이 많은 남자같아 보여 어깨에 힘을 주고 돌아 다녀 봤어
하지만 한결같이 얼마 못가 나를 떠나버려
그렇게 이별하고 나면 가슴아픈 상처에 목메어 울지만 다시 또....
나를 스쳐갔던 많은 여자 모두다 정말 눈부시게 예뻣지만
추억도 되지 못할 시간 그 짧은 만남에 남겨진 건 상처들 뿐
"다시는" 하면서 수백번 다짐하지만 소용없는 걸
다시 또 내 앞에 나타나는 건 환상같은 예쁜여자
왜 모두 다 예쁜거야. 왜 모두 다 아름다워
더 이상 당하기는 싫어 내 앞에 나타난 예쁜여자 데려가줘
나를 떠난 여자들이 내게 지옥같은 아픔들 속엔
사랑하지 못할 만큼 잔인한 가슴의 상처
그녀 떠나버린 후에 우편함에 꽂혀있던 하얀 봉투 속의 우편물들은
그녀가 기뻐했던 옷과 보석들의 값이 적힌 신용카드 청구서
속도 모르면서 친구들은 나를 보면 여복이다 부러워해
자꾸만 말라가는 내게 어이없는 걱정 무리하면 안된다고
진실한 여자와 사랑을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어
다시 또 내 앞에 나타나는 건 어김없이 예쁜여자
왜 모두 다 이쁜거야. 왜 모두 다 아름다워
이제는 사랑하고 싶어 내겐 더이상 예쁜여잔 필요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