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시인: 이해인)

장유진
♠ 빨  래 ♠

오늘도
빨래를 한다

옷에 묻은
나의 체온을
쩔었던 시간들을
흔들어 빤다

비누 거품 속으로
말없이 사라지는 나의 어제여

물이 되어 일어서는
희디흰 설레임이여

다시 세례받고
햇빛 속에 널리고 싶은
나의 혼을 꼭 짜서 행구어 넌다


Other lyrics searched

Singer Song title
장유진 마리아 (시인: 이해인)
송도영 진달래 (시인: 이해인)
장유진 비내리는 날 (시인: 이해인)
배한성 편지 (시인: 이해인)
송도영 아침바다에서 (시인: 이해인)
송도영 민들레 (시인: 이해인)
배한성 가신이에게 (시인: 이해인)
정경애 백합의 말 (시인: 이해인)
배한성 산맥 (시인: 이해인)
송도영 나팔꽃 (시인: 이해인)
송도영 바람의 시 (시인: 이해인)
배한성 기도 (시인: 이해인)
송도영 다리 (시인: 이해인)
정경애 11월에 (시인: 이해인)
정경애 천리향 (시인: 이해인)
장유진 봄 아침 (시인: 이해인)
배한성 촛불 (시인: 이해인)
송도영 벗에게 (시인: 이해인)
장유진 부르심 (시인: 이해인)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