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돌아서야 했나요
아무런 미련도 없는 채로
우리가 함께 한 그 많은 시간들
이대로 지워지나요
어렵게 시작했던 처음이
많이도 행복했던 시간이
밉게도 어렸던 바보 같은 마음을
그대만 바라보게 해놓고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이럴 거라면 짧은 행복 뒤엔
오래도록 아플 테니까
미치도록 울고 떼 써도 안 되니까
이제는 사랑한 기억만
조금씩 버리며
살아가는 게 전부니까
이렇게 멀어지는 건가요
모든 건 없었던 일처럼
봄이 지나가고 다시 겨울이 와도
혼자가 아닌 둘이었는데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이럴 거라면 짧은 행복 뒤엔
오래도록 아플 테니까
미치도록 울고 떼 써도 안 되니까
이제는 사랑한 기억만
조금씩 버리며
살아가는 게 전부니까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이럴 거라면 짧은 행복 뒤엔
오래도록 아플 테니까
미치도록 울고 떼 써도 안 되니까
이제는 사랑한 기억만
조금씩 버리며
살아가는 게 전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