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항구

신동석
Album : 갈매기 우는 항구
밤새껏 마시고 싶네 마음껏 취하고 싶네
에레나가 가고 없는 캬바레에서
내가 던진 그라스에 샹데리아 깨어지면
미친 듯이 달려가는 항구 밤거리
궂은비 쏟아지면 더욱 좋겠네
이 한밤 새지를 마라 마신 술 깨지를 마라
에레나를 잃어버린 아픈 가슴을
어느 누가 그라스로 사정 없이 때려주면
쓸쓸하게 돌아가는 어두운 해변
돌부리 사나우면 더욱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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