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예전 모습처럼
어렸었던
그때와 같을까
나 어느 순간부터인지
몰라도
우린 자연스럽게
달라진 지금
잠이 깨고
잠이 들 때도
너와 나는
참 익숙해졌어
이제 와 다른 것을
다 쳐 내놓고
널 생각할 수
있게 되었는데
함께 보았던
함께 웃었던 기억들에
돌아갈 빈자리를
찾지만
어쩔 줄 몰라
불안해하던
너를 지금도
선명하게 추억해
여리디여린
사랑을
보고 싶어
참 애틋했고
보고픈 게
이젠 슬프기만 해
서로의 감정을
서로에게 옮겨
지친 모습만
보게 돼 버리는걸
함께 보았던
함께 웃었던 기억들에
돌아갈 빈자리를
찾지만
어쩔 줄 몰라
불안해하던
너를 지금도
선명하게 추억해
여리디여린
사랑을
소중했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해도
너를 아프게
우릴 이렇게
변해 가게 한 내가
두려워
함께했었던
우리 좋았던 기억들이
돌아갈 빈자리를
찾지만
작은 한마디도
상처로 남아
너를 여전히
붙잡을 수 없는걸
여리디여린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