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늘의 쌓인 일
똑같겠지란 마음 반
한 박자 늦어
놓친 차가 아쉽지만
발걸음은 터벅터벅
오늘 살아야지
이런 일 있었고
저런 일 있었고
누굴 만났다
일러 줄 곳이
하나도 없다
없다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 난
우리가 어떻게
부둥켜 살았죠
무심한 시간에
오 나는 다 잊었나 봐요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이었다면
조금 생각날 텐데
참 그렇죠 참 그렇죠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어제는 잠을 푹 잤다고
생각한 게 언젠지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싫어요
하찮고 작은
무기력해 보이는 내가
당신은
생각나네요
이런 일 있었고
저런 일 있었고
누굴 만났다
일러 줄 곳이
하나도 없다
없다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 난
우리가 어떻게
부둥켜 살았죠
무심한 시간에
오 나는 다 잊었나 봐요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이었다면
조금 생각날 텐데
참 그렇죠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