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신민우

구름을 품고 있나 구름 위에 떠있나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 잡아
산 허리를 휘감았구나
산수화 그림 같은 너의 모습
너무 아름다워
바람도 쉬어가고 새들도 쉬어가는
너에 품에 안기고 싶어 너를 찾아서
가는 발길 마음 설렌다
운악산 오르는 길 능선마다
힘이 들어도
눈앞에 병풍바위 품에 안 듯
소원 비는 선남선녀님
산수화 그림 같은 너의 모습
너무 아름다워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가는
너에 품에 안기고 싶어 너를 찾아서
오늘 다시 여기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