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방 세월 잠든 시간
양잠 이불 어른거려
눈을 다시 감다가도
샛별 같은 우리 첫째
눈망울이 태백 하늘
수놓으니 인차 타고 입갱하세
동발나무 버틴 시간
그 얼마나 남았을까
검은 벽에 화약 심어
천금 같은 우리 둘째
웃음소리 갱도 천정
울려대니 벨트 올라 퇴갱하세
여보시게 내 님 봤나
장성 시내 배회하는
아낙이 왜 슬피 우나
갱목 같은 우리 서방
붕락소리 천둥소리
들렸다니 어찌하나 어찌하나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허허이 허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허허이 허허
고향 떠나 어둔 세상
밝히시던 내 아버지
이젠 편히 쉬옵소서
태백산맥 정상에서
주목나무 바라보니
눈꽃 피워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허허이 허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허허이 허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넘차 어허
어허이 여허 허허이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