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맞잡고 여생을 함께하리라 약속했던
그날 이후로 지금 이때까지
내 맘은 커져만 갔죠
그대와 함께하는 저녁 시간
우린 나란히 붙어 하루를 나누죠
재잘거리는 내 눈을 보며
사랑스레 내 머릴 쓰담는 그대
아아 지금만 같아라
덧없는 내 삶이 이 순간만 같기를
어둑허니 힘든 날이 와도
그대와 같이 걸어가리
손잡고 걸어가 보자
봄이 오면 꽃을 보러 가고
타는 여름에 부는 바람에 웃고
추운 계절이 다가온대도
서로 몸을 맞대면 두렵지 않죠
아아 지금만 같아라
덧없는 내 삶이 이 순간만 같기를
어둑허니 힘든 날이 와도
그대 곁이면 견딜 테니
아아 지금만 같아라
덧없는 내 삶이 이 순간만 같기를
어둑허니 힘든 날이 와도
그대와 같이 걸어가리
그 어떤 길이라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