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희 작사/ 김건모 작곡,편곡
1. 눈을 뜨면 버릇처럼 오늘도 난 네게 전활 걸어 창 밖을 봐
비가 오잖아 이런 날 널 만나고 싶어 설레이는 가슴 안고
빛 속을 유유히 거니는 순간 내 눈 앞을 스쳐 지나간 꿈
속에 그리던 빨간 우산 조심스레 그녈 뒤따라 갔어 전혀
아무 눈치 챌 수 없게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 "여보"
하며 그녈 반겨 떠날 줄이야 세상에 이럴 수가 너무 기가
막혀 혹시 내가 무얼 잘못 본 것은 아닐까 세상에 믿을 여자
하나 없다더니 바로 너를 두고 한 말이 아니겠니
Rap) 꿈에라도 꼭 한 번 만이라도 만나 볼 수 있길 바랬었는데
알고 보니 넌 딴 남자의 여자 산적같이 생긴 그 남자의
여자 아름다운 그녀와 그 남잔 오! 너무 너무 너무 어울리지
않아 빗소리에 후! 정신 차려보니 약속시간 오! 한 시간이 지나
2. 좋은 사람 만나 잘 해보라는 싸늘한 삐삐 메세지 내겐 정말
충격이었어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아 네게 무슨 변명할 기회를 줘
차가 막혀 늦을 수도 있잖아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고 나면 우리
사이가 끝날 수 있을 것 같니? 세상에 이럴 수가! 너무 기가 막혀
약속 시간 늦은 이유로 이별이래 세상에 믿을 여자 하나 없다더니
바로 너를 두고 한 말이 아니겠니
Rap) 오 그래 나에게도 잘못은 있어 잠시나마 한눈을 팔았었잖아
비가 오니 널 만나자 하곤 빨간 우산인지 뭔지 정신 없었잖아
그렇지만 이건 정말 너무했어 사랑이란 이런거야 알다가도
모르겠어 니가 어긴 약속은 당연한 일 내가 어긴 약속은 그리
잘못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