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흙을 먹는 아이가 사람들을 기다려요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흙을 먹는 아이에게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지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지저분한 욕정과 욕망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저 깊고 습한 숨
아......
아......
해가 지면 언덕 위에 올라 누군가를 기다려요
밤의 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혼자 남아 그리움에 잠겨
흙을 먹는 아이의 외침은 따뜻한 입김으로 저 깊고 습한 숨
아......
아......
세상 모든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아이만이
좁아지는 빛으로 들어가 침묵 하는 어둠 속으로
쁘띠에의 [º♡º 사랑해^&^행복해 ♣ º♡º]
2013.04.23 (봄꽃이 날린다~ 봄날이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