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 중에 너가 제일 걱정되고
구멍 뚫린 사연 사이 거짓말을 알고 있어
꺼진 소파에 다릴 몇 번이나 꼬고 앉는 거야?
웃어주는 건지 아님 울음을 참고 있는지
생각 없이 했던 말에 너가 크게 웃어줬어
하염없이 일만 했던 오늘은 뭐 별거 없어
뭐가 불안해 다릴 몇 번이나 떨고 있는 거야?
웃어주는 건지 아님 울음을 참고 있는지
어딘가 슬퍼 보이던 아이러니야
아마 다른 이와 결혼까지 생각했겠지
설령 진실이 아니더라도 괜찮으니까
내게 '아무말'과 '어딨소'를 물어봐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