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gle navigation
Gasazip
Popular Lyrics
Realtime Search Lyrics
Notice
Request Lyrics
Download
Free Board
Search
Korean
English
Regist lyrics
Regist sync lyrics
나그네
정태춘
새벽 이슬 맞고 떠나와서
어스름 저녁에 산길 돌고
별빛속에 묻혀 잠이 들다
저승처럼 먼 길에 꿈을 꾸고
첫 새벽 추위에 잠이 깨어
흰 안개 속에서 눈 부빈다.
물 도랑 건너다 손 담그고
보리밭 둑에서 앉았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길을 돌며
먹구름 잔치에 깜짝 놀라
먼길을 서둘러 떠나야지
소낙비 맞으며 또 가야지
산 아래 마을엔 해가 지고
저녁 짓는 연기 들을 덮네
멀리 딴 동네 개가 짖고
아이들 빈 들에 공을 치네
어미마다 제 아이 불러가고
내가 그 빈 들에 홀로 섰네
낮에 들판에서 불던 바람
이제는 차가운 달이 됐네
한낮에 애들이 놀던 풀길
풀잎이 이슬을 먹고 있네
이제는 그 길을 내가 가네
나도 애들처럼 밟고 가네
-나그네 73년곡
Related lyrics
Singer
Song title
@촛불
정태춘(-2)
반주
사랑하는이에게(정태춘)
명작듀엣
시인의 마을(정태춘)
김건모
시인의 마을 (정태춘)
도신스님
나그네
김정호
나그네
곽성삼
나그네
임웅균
나그네
조승구
나그네
임웅균
나그네
Copying lyrics
Same lyrics
Same singer
Same title
Comments
0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