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새는 달

이결
혼자가 편해져 익숙한 듯이
혼밥에 혼술에 혼자 영화 보는 게 더
좋아 요즘 난
친구란 이름의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나니까 보이게 되는 Ma real friend
누군가를 새로 알아간다는 게 좀처럼
마음이 열리질 않아
사랑은 어떤 느낌인지 잃어버린지도 오래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지금 이대로
긁히고 베이고 꺾이는 일도
그래서 마음이 무뎌지는 일도 더는
난 무서워
다시는 사람에게 마음이 다치는 일
다시는 사랑에게 미움에 채이는 일
누군가를 새로 알아간다는 게 좀처럼
마음이 열리질 않아
사랑은 어떤 느낌인지 잃어버린지도 오래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걸음이 조금 느린 것뿐인 걸
잘못한 게 아냐
힘들면 힘든 척해 그것도 저 전부 너니까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지금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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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 달 그리움 짙어져 가는데
이결 떠나줘
이결 손만 잡고 잘게
이결 걷다가 문득
이결 고마워 너 뿐이야
이결 설레는 밤, 그녀입니다
이결 노곤노곤
이결 Hey, Hey, Hey
이결 12월 30일 12시 30분
이결 연애? 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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