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마음에게

크르르
우리 돌아보지 말아
미안해하지도 말아
더 어떤 마음도 보태지 않기로 해요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
이젠 특별하지 않아
남아 있는 마음은 초라하기도 해요

마음먹은 대로 사는 건 어렵고
나 하나 미워하는 건 참 쉽네요
매일 아낌없이 사랑을 말해도
어쩔 수 없는 것만 자꾸 늘어요

우리 작은 슬픔마다
저마다의 이유를 찾아
잠이 들고나면은 내일은 잊을까요

다시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고
반복되는 일들에 익숙하기도 해요

마음먹은 대로 사는 건 어렵고
나 하나 미워하는 건 참 쉽네요
매일 아낌없이 사랑을 말해도
어쩔 수 없는 것만 자꾸 늘어요

아 우린 그 무엇보다 빛나리
한동안 널 내 품에 꼭 안고서
아 때론 아픈 사랑이 진 자리
우린 바보처럼 너무 많이 닮아 있었네

아 우린 그 무엇보다 빛나리
한동안 널 내 품에 꼭 안고서
아 때론 아픈 사랑이 진 자리
우린 바보처럼 너무 많이 닮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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