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긴 계절의 밤
어두운 시간 언제 흘러 가려나
내일은 좀 더 담담해져
계절의 밤도 끝을 향해가
저 먼바다 계절 끝
사나운 바람이 차갑게 몰아쳐
더 큰 파도 부서져도
결국엔 계절 밤을 홀로 견뎌갈 수 있기를
기억해 낯선 울림들을
단단한 맘에 퍼진 떨림을
익숙한 모두 뒤집혀 손 닿을 곳 도 없어
허우적거리던 나를
저 먼바다 계절 끝
차가운 밤이 되어 나를 몰아쳐
더 큰 파도 부딪혀도
다시 또 시린 계절, 밤을 넘어서 갈 거야
아직도 차가운 계절 밤은 계속돼
파도치는 밤이 홀로 힘겨워도
저 먼바다 계절 끝엔
따뜻한 너를 닮아 불어올 바람
그 환한 온기를 떠올리며 계속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