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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락
Album : 건달소설
Composition : 최준영
Composing : 성불락
Arrangements : 성불락, 훈조
너와 손잡고 춤추던 곳을 벗어나가
내겐 이제 네가 보이진 않겠지만
한층 얇아진 손등에서
느껴진 불안함을
지우려 긁어봤지만
비는 그치질 않네
눈을 감아도 느껴진
아픔은 남아있고
이제는 볼 수 없는 네 모습도
내 뒤에 서 있어
많은 표상은 여전히 범람하고
조심히 쌓여 온 세월의 아래서
사소하게도 난 너를 그리네
한 번쯤 품어 볼 만했었나
항상 내 곁에 남아 줬으면 좋겠어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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