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던 폭우에 젖은 추억들은
누구도 모르게 개인 하늘 화사하게 마르고
어디를 걸어봐도 다정했던 우리의 걸음 걸음
6인승 차 안, 말 하나 하나 정겹고 정겨워
아껴 두었던 오! 그 차 나눠 마시며
그날 흥에 겨웠던 한 밤의 노래
몰래 돌아보곤 했던 구석진 마음
노래에 실어 밖으로 밖으로
아껴 두었던 오! 그 차 나눠 마시며
그날 흥에 겨웠던 한 밤의 노래
몰래 돌아보곤 했던 구석진 마음
노래에 실어 밖으로 밖으로
서로를 기도하는 마음은 하나의 노래
숨은 별들이 모여 만든 둥근 달에 새겼네
바다 같은 밤하늘에 그 초연한 달 하나
우리를 살피며 말없이 함께 하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