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사이 문득 불어온
바람 소리 하나가 창을 두드리면
잊고 지냈던 추억들 몇 개가
이 차가운 새벽을 채우죠
몇 번의 계절이 또 바뀌고
우리가 헤어졌던
그 계절이 왔네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그대가 또 불어오죠
감기처럼 또 이렇게
날 아프게 하네요
그대는 잘 지내세요
나처럼 아프지 않길
참 많이 보고 싶어요
사실은 한 번도
잊은 적 없나 봐요
억지로 참아봐도
어쩔 수 없네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그대가 또 불어오죠
감기처럼 또 이렇게
날 아프게 하네요
그대는 잘 지내세요
나처럼 아프지 않길
참 많이 보고 싶어요
차가워진 너의 손을
주머니에 넣고
웃으며 걸었던 게
그게 사랑이었다는 걸
왜 그때는 몰랐었을까요
그대는 어디 있나요
이 노래가 들리나요
혹시 듣고 있다면
내게 알려주세요
한 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