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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잘린 저 달 위에서 그대와 함께 춤추다 보면

김일항
Album 기계적 소통의 멸종Lyrics 김일항Composition 김일항Arrangement 김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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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우리 서로 미워할 필요 있을까
그렇게
우리 삶은 끝이 정해져 있잖아
너와 나
사랑만 해도 모자란 삶인데
왜 우린
서로 증오할 핑계를 찾을까
나는 너를 조롱하고
나는 너를 무시하고
너의 생각을 가치 없다
너무 쉽게 판단한다
내가 겪는 모든 고통이
바로 너 때문이라고
이유 없이 화풀이하며
나는 무너지지 않으려
너의 인격을 무너뜨린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 보자
반으로 잘린
저 달 위에서
서로 안고
춤을 추자
별들의 노래에
몸을 맡기자
고개를 들어
밤하늘 보자
우주 안에
그대와 나
서로 안고
춤추다 보면
언젠가 둥근
달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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