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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장성우
Album 길을 찾는 사람들Lyrics ZhangsungwooComposition Zhangs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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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 있고 좋지 않은 게 있어, 예술에는 그런데
보통은 좋은 걸 좋다고 말하지 않지 그렇게 인정하는 게
누군가의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거지 인정하는
거고 인정하기 싫은 맘과 인지하지 못한 맘 속에서
그저 빚어내 세상밖에 던져진
바람과도 같은 한 구절은 어디를 떠다니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는가
바람결에 바람따라
바람은 잡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못하니 바람이라지
라는 서글픈 말만을 토했고
긴 얘기를 적어 토해내는 누군가의 말들은
사실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여기에
프로블럼이니 문제니,
영어를 쓰지 않고도 니 뇌에는
집어 넣을 수 있는 말이 되겠지
시 속에 적힌 말들 이빨 사이에 끼인 고기들
다 소화해내지 못한 양분들
다 떨어내지 못한 지난 날들
추위와 고독 속에서 이겨내듯 몸을 떨어내고 뱉어대는
불타는 침들, 침대 위에,
잠들은, 평안한 양과 같은 하루이길 우리의 삶이,
간절히 원했고
눈물을 다 헤지 못하는 밤,
별, 헤는, 밤, 다 세지 못할 것을 세는 시인의 마음은
얼마나 큰 정의와 슬픔을 그 속에 품고 있었던가,
몇 개의 어지러지는 박자와 기교 속에서
옛 시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끄적대는 글귀 위에
그 시대의 감정과 감성과 상황과 치열함이
과연 이 글귀에 깃들 수 있을까,
귀퉁이에
버려졌던 그저 처절하고도 볼품없는 자국만이
지금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지
여기저기에 적혀댔던
돌 위에 그저 부스러기같은 자국들이 결국
우리네 인생의 삶이며 아무것도 아니라지,
그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시금 바라볼 때
생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지

생이란 어디로부터 왔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너는 물체를 볼 때 사실과 진실과 진리 중에서 무엇에 마음을 두는가
우리는 볼품없는 존재이며 그저 떨어지는 추락한
무언가에 불과하다는 걸 이해한다면
동시에 그런 우리를 끌어 올려주는 저 높은 하늘 위의 주의
가슴 깊이 스며드는 따스한 손길과 놀라운
자애의 눈빛과 심정과 위력을 알게 될 테지
케지 못한
케내지 못한
눈치 채지 못한
눈이 가지 못한
갈 방향을 알지 못하니 모험가는 어느새 멈추어 섰고
소설가는 긴 말을 토해내는 일에 역시 자기는 제격이라며
우쭐거리듯 키보드를 두들기면서
어딘가로 퍼질 지도 모르는 말들을 음악과 소리 위에
음악 교과서 위에 제대로 앉아 본 적 없는 이지만은
그저 적어내고 있는데
늘 친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 내적으로는
내 적으로 여기지 않고 가장 친하게 여겼다는 게
인생에 있어 어떤 의미일 지,
풀지 못한 수학 문제는 당신의 삶 속에 몇 개나 있을런지
푼 건 풀지 못한 것
다 치지 못한 시험들은 여기저기에 상념처럼 남았고
그대를 사람답게 만들어주네
고민하고 있는 인간만이 인간답다는 건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작품 명에서 드러나는 명제가 아닌가,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고, 사실 뭐 나도 반쯤은 헛소리라고 생각을
한다지.
고민이 우리가 우리인 것을 증명해주는 무엇은 아니기에.
신적인 존재의 한이 없는 사랑만이 우리를 이 시대와 세계에
고정시켜주고 살아가게끔 해주는 무언가,
의지할,
지지대가 된다기에
그대는 사랑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달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알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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