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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별

백유성
Album 늦은 별Lyrics 백승환Composition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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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 나이가 되면
모두가 선명하게 살아가지만
스무 해가 지나도
난 여전히 흐릿한 사람
이른 아침 출근길에
빠르게 스쳐 가는 사람들
나도 바쁜 척 걸어가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남다른 부유함 속에서
늘 안온했던 나지만
이제야 그림자가 옅어지고
조금씩 나도 빛이 날까
모두 변하는데
난 왜 그대로일까
하늘 위 저 별처럼
멈춰 서 있는 나
어머니, 나도 이제야
조금씩 선명해지네
겨울밤 깊어진 하늘 위로
늦은 별이 되어
고등학교 친구들은
제 몫의 꿈을 찾아가는데
나는 같은 자리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
하지만 퇴근길 하늘을 보면
십 년 전 그 별이 떠 있어
나도 언젠가 빛날 수 있을까
늦었지만 괜찮을까
모두 변하는데
난 왜 그대로일까
하늘 위 저 별처럼
멈춰 서 있는 나
어머니, 나도 이제야
조금씩 선명해지네
겨울밤 깊어진 하늘 위로
늦은 별이 되어
어둠 속에서 비춰올게
조금 늦어도 괜찮을까
하늘 위로 날아올라
어머니, 나 빛나볼게
모두 변하는데
나도 변할 수 있을까
이제야 조금씩 선명해지는
늦은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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