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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고 떨어졌

장성우
Album 두드린 소리Lyrics ZhangsungwooComposition Zhangsu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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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세상은
요지경
꼴통같은 삶에 더 이상 지치고 밑진 내 삶을 다
바칠 수 없어서 나는 오늘은 다 뒤집어 엎으려
작정을 했고 넌 언제부터 그렇게 살았는가 나
한테 한 번 말을 해봐, 라, 가, 고, 오, 는 세상살이
밑져야 본전, 알몸으로 태어났고 빈 손으로 온 이 세상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잘 모르겠다,
요지경, 세상은, 요지경,
고지경, 고민은, 아리까리, 기름에 비춰 본 얼굴같이,
여기저기 누리끼리, 해졌고 또 아스라이, 일그러진,
형상처럼 내 눈 앞은 잘 보이지 않고 어느새,
난 나이를 먹었고, 예전의, 삶은 어땠는가 슬슬,
기억이 잊혀져 갈 무렵, 삶의 방향키를 다시금 돌려,
재조정,
어디로 내가 맞춰야 할런가,
다시금 천천히 방향을 잡아본다, 방구석,
에서 이런저런 하소연, 같은 말들을 토해내는 이 구석의
인생에 어떠한 빛이 든다면, 그건 분명 저 위에서
모두를 바라보는 이의 눈길이 깃든 것이겠지,
골방 속에 와서 나를 찾으셨구나, 하는 예수의,
손길에 대하야 증언을 하는 어떤 이의,
낡은 이, 작가의, 그런 간절한 간증 따위는
우리도 사실은 귀기울여, 세상사에 관심만 좀 가진다면,
볼 수 있는 것이겠네,
아, 물론 이 땅에서 자기가 예수라고 말하는 팔푼이,
들의 이야기는 아니고 진짜 신, 말야 더 God,
아무튼
십자가를 빼놓으면 아무것도 이야기가 안된다는 말인데
이런 종교적 색채를 요지경,
이런 결의, 엉망진창의, 음악 위에 흩뿌려,
놓는 게 과연 너한테 어떻게 들릴런지,
내 가사는 가만 보면 대개 결국 똑같은 것 같은데
너도 그렇게 느끼는지
결국 사람은 비슷한 말을 계속 바꾸어
가면서 해대는 것인 지도 모르겠구나 가꾸어
보면 사람의 마음은 늘 잘 변화하여
옳은 길로 갈 수 있다지
포도주, 와인과 같이,
여러가지 조건들을 잘 맞춰주면 성숙하지만,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완전히 맛이 미쳐버리고,
혹은 썩어질 수도 있는 것이, 발효이냐 부패이냐의
과정이 아니겠어,
내 삶도 이지경,
이지만은 우리 나라도 요지경,
이고 얼마 안 있으면 총선이 있다는데 과연,
정치적 이야기를 이 곡에 담아두면
어떤 곡으로 기억이 될런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참 복잡한 삶이야 대한민국,
위로는 적국, 인지 적성단체, 인지가 있고 또
그 위로는 3연타로 사상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독재적,
정권이 발을 붙이고 여전하지 참,
그런 전선의 앞에 있는 땅이며, 이 바다 건너 극동아시아 작은 땅에
세계의 정세가 오락가락하는 판국이 걸려 있다는 게 참,
지나치게, 작은 판 위에 거대한 판돈이 걸린 것을 보는 것도
같은데,
여기저기서 사기꾼들은 튀어나오고 뛰쳐 나오고
한 탕 벌어서 먹겠다며 다 자기가 최고라고 말들을 하고
어린 아이들은 또 그것을 보고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헛소리만 닮아서 지껄이는 게
흔한 어느 업계든 모습인데,
사실 가장 재미없는 과정을 반복하지 않고서는
실력이라는 건 도통 늘지를 않는
부분이라는 거지,
너는 누구인데 그런 말을 하는 거지,
라고 묻는다면 뭐 딱히 신용을 벌어본 적은 없으니
너에게 해줄 변명은 없구나, 핑곗거리가 석연,
찮지만
이런 것도 비트랍시고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또 이런저런 헛소리를 위에 늘어놓았는데
과연 음악이 될까 이게,
음악이라는 지점을 찾아보고 있구나, 나는
음악은 뭘까, 사운드, 예술, 그것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을 하니
과연 이 세상에,
음악이라고 규정해놓은 기준은 대체 무얼까,
네 귀로 감흥을 느끼면 그건 음악인가
예술과 취향, 취미와 삶의 경계는 어디인가,
삶을 걸어 목숨을 걸었지만,
사실 이건 취미에 불과하고,
아무리 좋은 음악도,
한 입 빵에 비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
아 물론 사람이 육체적으로만 사는 건 아니라,
감성과 지식을 채워줄 수 있는 예술은 좋은 도구이며
누구의 생과 생활을 살려줄 수 있는 최고의
도구도 될 수 있다는 걸 물론 인정해,
하지만 극단적으로, 물리적으로 봤을 때의 논의에 관한 것이여,
아무튼
빵은 될 수 없는 이 무엇이
누구의 마음은 바꿀 수 있는가
당신은 마음이 바뀌었다면,
거기서 당신의 삶을 바꿔 걸을 수 있겠는가,
자 여기 보자 얘들아, 처음의 논의가 나왔구나
요지경
요지경인 이 세상 속에서
나는 꼴통같은 삶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살겠다며
오늘 마음을 바꿔먹었고
이십사년
아니
이십오년삼월이십일일오전한시십사분으로넘어가는
이 시간 즈음에 내 마음은 과연 바뀌었는가
기록을 해보자꾸나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어느 유명한 명대사인데,
번역을 참 기가 막히게 했어 그치,
데이즈 곤,
갈 것들은 가고,
우리의 걱정도 가고,
자야 할 잠과 밤은 굴레가 굴러가듯 오고,
우리의 삶의 마지막 여정은 함께 하고
이 좁아터진 땅덩이 위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여러 놈들이 다 뒤섞여서 살아가고,
각자의 정의와 이해와 이야기들을 지껄여대고,
짓이기려고도 하고,
결국에 살아남는 게 무엇이 될런가,
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게
내 삶의 정의이며 결론이란다,
옳은 게 뭘까,
적어도 양심이라는 게 바르다면
그건 옳은 걸 따라가야겠지
내가 설령 그것으로 인해 죽게 되더라도,
나는 그것을 따라야겠지.
차라리 좋지 않겠어,
그런 화끈한,
그런 단순한,
그런 명료한,
무엇보다도 납득하기 쉬운 기준이 있다면,
야, 참, 공자도,
그 날 저녁에 도를 본다면
다음 날엔 온 몸이 갈려 죽어도 좋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진리라는 걸 이해를 한다면
차라리 마음이 시원해지는 그 정의에 대하여
우리가 알 수 있게 된다면
뭐 어떻겠어,
그래도 좋지 않을까,
그 공자보다는,
개신교인들의 믿음은 좀 더 나아야겠지
물론 내 얘기야, 얘들아 너무 버거워하거나 역겨워하거나
무슨 얘기인가 하지 말고 아무튼,
지나가는 얘기이고 너희들의 오늘 밤 하루가
좋은 잠이 되길 바란단다
지겨운 지겨움
끝없는 권태로움
그런 것들이 날 지겹게만 하는데
그래도 무언가 들뜨게 할만한 심장이 벌렁거릴만한 무언가를 찾아서 발굴을 해 내 고 글을 적어보고 뭐라도 지껄여 보고 이 세상에 투척을 하던 투여를 하던 투하를 하던
대충 지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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