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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 소리의 추억

SunO
Album 워낭 소리의 추억Lyrics 옥창열Composition SUN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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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들녘 소몰이 소년의
고삐 감던 손길 아직 선한데
풀 냄새 속에 섞인 웃음소리
저녁놀 따라 산으로 번지네
잘그랑 땡그랑 울리던 워낭
들숨처럼 사라졌다 날숨처럼 돌아오던
그 소리 그리움 그리움 되어
내 유년의 골짜기를 맴도네
가끔은 넌 혼자 산을 넘었고
큰 워낭을 달아도 소용이 없어
온 산을 헤매다 마주친 눈빛  
그저 품에 안고 웃곤 했었네
워낭 소리 워낭 소리 그리운 날엔
초록 향기 피어나는 산야
성자 같은 그 눈망울 속에서
한없는 사랑을 배우네 사랑을 배우네
땡볕 아래 쇠파리가 달려들어도
유유히 꼬리 한번 휘저을 뿐
화낼 줄도 불평할 줄도 모르고
묵묵히 먼 산을 바라보네
여물 먹고 구정물 마시면서도
그저 땅을 가르고 계절을 품으며
말없이 일하던 너의 눈동자
저녁노을보다 더 따스했어
한 해 중 하루는 널 쉬게 하고
사람이 먹는 밥과 나물을 주었지만
그건 너의 끝없는 헌신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예의였지
워낭 소리 워낭 소리 그리운 날엔
초록 향기 피어나는 산야
성자 같은 그 눈망울 속에서
한없는 사랑을 배우네 사랑을 배우네
사랑을 배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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