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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산책로

안다르크
Album Earthbound ChildrenLyrics 안다연Composition 안다연Arrangement 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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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란 눈알 동글
물속에 발은 첨벙
열 마리의 어른들이
반신욕을 하네
오늘의 주제가 된
무서운 존재에 대해
열 마리의 어른들이
토론을 하네
아직 보지도 못한 흉악함과
끔찍한 실체를
마치 오늘 분명히 볼 것처럼
수군거리네
누군가 지루해져
한눈을 팔던 그때
저 멀리 더 재미난 게
보이려 하네
땡그란 눈알 동글
물속에 발은 첨벙
여섯 마리 어른들이
반신욕을 하네
구경하러 떠나버린
그들이 야속하지만
남아있는 어른들은
토론을 하네
아직 보지도 못한 흉악함과
끔찍한 실체를
마치 오늘 분명히 본 것처럼
수군거리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사납게 짖는 소리
역시나 내 말이 맞아
안도하는 사이
뒤이어 들려야 하는
누군가 당한 소리
어딘가 이상하다며
뒤돌아보니
(여기나 거기나
사는 건 마찬가지
여기나 거기나
사는 건
다를 바가 없지)
(시간은 흘러가고)
땡그란 눈알 동글
물속에 발은 첨벙
두 마리의 어른들이
반신욕을 하네
예상하지 못했던
저조한 참석률에
어딘가가 언짢아도
어쩔 수 없네
아직 보지도 못한 흉악함과
끔찍한 실체를
어쩜 틀릴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일단 떠드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커다란 환호성 소리
어딘가 이상하다며
돌아보니 이미
이 모든 상황은 끝나있고
내가 아닌 누군가가 영웅이 되는데
그게 멍청한 바보라고
생각한 그였을 때
뒤이어 들려야 했던
누군가가 당하는 소리 그게
조금 늦게 들린 거라며
뒤돌아본 그때
사납게 짖는 소리가 어느새
나를 노리던 조용한 소리를
내쫓아주었음을
발견해 버리네
(시간은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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