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 오는
낯선 웃음의 잔향
가면 뒤의 그림자
달빛에 비틀거린다
양반도, 중도, 선비도
허허롭게 웃다가
누구도 모르는 얼굴
밤에 젖어 흐른다
탈을 쓰고 춤을 추네
누가 나였던가
웃음 끝에 피는 꽃은
이름 없이 시들어
각시의 붉은 뺨 위에
묻어나는 지난 봄
주지의 발굽 아래
숨죽인 악귀 울음
가면을 벗으면
바람만 남는가
덧없는 웃음 위에
달도 눈을 감는다
탈을 쓰고 춤을 추네
누가 나였던가
웃음 끝에 피는 꽃은
바람 되어 사라져
낯선 웃음의 잔향
가면 뒤의 그림자
달빛에 비틀거린다
양반도, 중도, 선비도
허허롭게 웃다가
누구도 모르는 얼굴
밤에 젖어 흐른다
탈을 쓰고 춤을 추네
누가 나였던가
웃음 끝에 피는 꽃은
이름 없이 시들어
각시의 붉은 뺨 위에
묻어나는 지난 봄
주지의 발굽 아래
숨죽인 악귀 울음
가면을 벗으면
바람만 남는가
덧없는 웃음 위에
달도 눈을 감는다
탈을 쓰고 춤을 추네
누가 나였던가
웃음 끝에 피는 꽃은
바람 되어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