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Login

Sign Up

Regist lyrics Regist sync lyrics

비 오는 날의 고백

오버톤
Album 기억은 천천히 흐른다Lyrics 오버톤Composition 오버톤Arrangement 오버톤
Listen to artist
오늘도 너의 이름을
입 안에서 몇 번이고 되뇌었다
우산 속 내 어깨 위로
비가 아니라 너의 기억이 흘렀다
괜찮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 말 끝에 혼자 무너졌어
빗물처럼 조용히 스며든
널 잊는 일은, 생각보다 잔인했다
사실 너도 울고 있었을까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말하지 못한 그 마지막 한 마디
지금이라도 들릴까
비가 와서 그래, 괜히 네 생각이 나서
바보처럼 아직 너를 써내려가
이 일기 속에서라도
너에게 다 못한 말을 남긴다
미련하단 걸 알면서도
널 다 잊었다고는 못 쓰겠어
이 비가 끝나면,
나도 조금은 괜찮아질까
이 노래가 네게 닿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써보고 싶었어, 아주 조용히
네가 웃던 그날을 떠올리며
나는 또 한 줄을 적는다—
비가 와서 그래, 네가 보고 싶어서
아직도 멈추지 못한 그 하루가
이 가사 속에서라도
너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
비는 곧 그치겠지만
이 마음은 멈출 줄을 몰라
너 없는 이 계절에
나는 아직,
너를 쓰고 있다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