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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라는 말도 못 했어 (I Couldn't Even Say Goodbye)

루엘 (Reuel)
Album 그랬어, 사랑이었어 (It Was Love, After All)Lyrics 루하흐 (Ruach)Composition An.RuthArrangement 루하흐 (Ru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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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오후
창밖에 번지는 노을
너를 떠올리기엔
너무 평화로운 하루였어
이젠 정말 보내야겠지
네가 없는 오늘에도
나 아직 살아 있잖아
그게 너무 아파서
너는 웃고 있을까
어디선가 누군가와
나는 아직 그대로인데
너는 점점 멀어져 가
잘 지내라는 말도 못 했어
그게 마지막인 줄 몰랐어
붙잡고 싶었지만
네 눈엔 이미 이별이었어
너를 위한 이별이라면
그래 참아야겠지
근데 왜 아직도
네가 그리운 걸까
시간이 약이라던 말
나한텐 틀린 얘기야
하루가 지나도
너는 더 선명해지니까
네가 좋아하던 카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나 혼자 앉아 마시는
쓴 커피가 네 말 같아
그땐 말하지 못했어
내가 얼마나 널 사랑했는지
뒤늦은 고백은
이제 아무 의미 없겠지
잘 지내라는 말도 못 했어
그게 마지막인 줄 몰랐어
돌아서던 그날도
난 끝이란 걸 믿지 못했어
너를 위한 이별이라면
그래 참아야겠지
근데 왜 아직도
네가 전부인 걸까
한 번만 더
눈을 마주쳤다면
내가 널 붙잡았을까
아니 널 더 아프게 했을까
잘 지내라는 말도 못 했어
그저 고개만 떨군 채
네 뒷모습만 기억해
그게 마지막인 걸 알았더라면
조금 더 오래 널 바라봤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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