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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없던 밤 (The Silent Night)

루엘 (Reuel)
Album 그랬어, 사랑이었어 (It Was Love, After All)Lyrics 루하흐 (Ruach)Composition An.RuthArrangement 루하흐 (Ru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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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조용했던 밤
어디선가 네 생각이 났어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그날의 너는 선명했어
창밖엔 별도 없고
마음도 고요했지만
그 고요 속에서
널 한 번 불러봤어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그날의 온도는 아직 기억나
이젠 괜찮다고 믿었는데
조금 그리웠어 그냥
아무 말도 없던 그 밤
너의 목소릴 떠올렸어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한 게 자꾸 아려와
이제는 늦은 얘기지만
그때 널 참 많이 좋아했어
그게 다야
그 밤엔 그냥 그랬어
누군가를 다시 만나고
그럭저럭 잘 지내는 나
근데 이상하게 네 생각이
문득 날 찾아오곤 해
아마도 너는
이름조차 희미하겠지만
나에겐 아직
따뜻한 계절 같았어
바보 같단 걸 알면서도
가끔은 너의 소식을 찾아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
그냥 그때가 그리워서
아무 말도 없던 그 밤
지나간 날들을 안아봤어
이젠 다 끝난 이야기
다시 쓰진 않겠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그때 너에게 말하고 싶어
고마웠어
내 맘을 열어줘서
조용한 그 밤
조용히 널 떠올린 밤
아무 말도 없던
그 밤엔 그냥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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