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길을 묻는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한가롭던 오후 햇살 모습 감춘
한기로 부르르 떨리는 온몸
세차게 불어대는 눈보라가 길을 재촉한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갈 곳을 잃었다
어느 낯선 처마 밑 기웃거리다
낡은 지게 위 반쯤 내려앉은 초가지붕
세월을 가늠치 못할 만큼 엉클어진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온통 뒤엉킨
삶처럼 엉겨 붙은 넝쿨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
한가롭던 오후 햇살 모습 감춘
한기로 부르르 떨리는 온몸
세차게 불어대는 눈보라가 길을 재촉한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갈 곳을 잃었다
어느 낯선 처마 밑 기웃거리다
낡은 지게 위 반쯤 내려앉은 초가지붕
세월을 가늠치 못할 만큼 엉클어진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온통 뒤엉킨
삶처럼 엉겨 붙은 넝쿨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
정겹던 동구 밖 당산나무 허리 꺾여
빈 둥지마다 차디찬 겨울 눈보라만
슬픔에 겨워 꺼이꺼이 울부짖는다
남녘 봄바람은 어디서 잠을 자는지
호주머니 속 두 손 세월만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