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장막 위에 걸친 노을이
허기진 주린 배 움켜잡고
하루의 끝을 헤아리며 작별한다
검푸른 바다가 거센 숨결로
뜀박질 시작할 무렵
깜박이는 불 밝힌 등대
숨 가쁘게 달려온 계절마다
놓아둔 설렘도 하나둘
검은 도시의 빌딩 속으로 사라져
어둠이 지배하는 밤
짧기만 한 가을 어느새
저만치 서 작별을 고한다
앙상한 우듬지 하얀 꿈으로
단잠을 이루면
찬 바람에 떨고선 가로등
갈 길 잃어 흐느끼는 바람 소리
이별을 걸어둔 생의 끄트머리
허기진 주린 배 움켜잡고
하루의 끝을 헤아리며 작별한다
검푸른 바다가 거센 숨결로
뜀박질 시작할 무렵
깜박이는 불 밝힌 등대
숨 가쁘게 달려온 계절마다
놓아둔 설렘도 하나둘
검은 도시의 빌딩 속으로 사라져
어둠이 지배하는 밤
짧기만 한 가을 어느새
저만치 서 작별을 고한다
앙상한 우듬지 하얀 꿈으로
단잠을 이루면
찬 바람에 떨고선 가로등
갈 길 잃어 흐느끼는 바람 소리
이별을 걸어둔 생의 끄트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