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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김창완

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맑은 시냇물속엔 고기가 보이네. 싱그러운 여름 시골길을 걷네. 새하얀 저길을 휘바람불며 가네. 시원한 바람 불어오니 상쾨하구나. 음내나무 시골길은 고구마 고구마. (곱하기 2) 간주중~~ 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맑은 시냇물속엔 고기가 보이네 시원한 바람 불어오니 상쾨하구나. 음내나무 시골길은 고구마 고구마.

매미 동요

1.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 하늘이 더 파래지고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2.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이슬 아침마다 흠뻑 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매미 정원진/정원진

어제 같은 오늘일까 기다림이 전부인 오늘 내 꿈은 사랑을 찾아 떠난다 언제까지 일런지 나 모르지만 완전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언제까지 일런지 나 모르지만 완전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땅으로 올라가게 되는 날 나는 소리 높여서 노래할거야 그토록 기다려왔던 나의 사랑을 찾아 노래할거야 오늘 같은 내일일까 기다림이 담보된 내일 내 꿈은 자유를 찾...

매미 소리타래

글/가락 조원주 노래 예재창 7년을 기다리어 일곱날을 우는구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로 일곱날만 우는구나 목이 터져라 쉼없는 그 울음은 7년 기다림의 억울함이 아니라 일곱날 그저 최선을 다하는 몸부림 고희의 인생을 사는 우리들 일곱날만 사는 매미처럼 눈물의 인생을 사는 우리들 일곱날만 사는 매미처럼 절망의 인생을 사는 우리들 일곱날만 사는 매미처럼

매미 한음파

매미 검푸른 나무 퍼진 친구 풀린 안구 멤소리 질러 거릴 질러 불을 질러 해 뜨거운 날 무거운 날 무서운 널 왜 가만두지 그만두지 그냥 죽지 멤돌지 말고 저리 가란 말이야 맹한 눈으로 보지 말란 말이야 맘 같지 않은 소리 말란 말이야 메마른 목구멍을 보란 말이야 숨 막힐 더위 비린 비위 미친 자위 물 마른 구멍 시커먼 멍

매미 권근영외13

1.숲속의매미가노래를하면 파란저하늘이더파래지고 과수밭열매가절로익는다 과수밭열매가절로익는다 2.숲속의매미가노래를하면찬이슬아침마다흠뻑내리고 가을이저만큼다가온다죠 가을이저만큼다가온다죠

매미 Various Artists

1.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 하늘이 더 파래지고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2.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이슬 아침마다 흠뻑 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매미 정원진

어제 같은 오늘일까 기다림이 전부인 오늘 내 꿈은 사랑을 찾아 떠난다 언제까지 일런지 나 모르지만 완전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언제까지 일런지 나 모르지만 완전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땅으로 올라가게 되는 날 나는 소리 높여서 노래할거야 그토록 기다려왔던 나의 사랑을 찾아 노래할거야 오늘 같은 내일일까 기다림이 담보된 내일 내 꿈은 자유를 찾...

매미 이장혁

길고 긴 날을 견뎌 고된 침묵을 뚫고 은밀한 날개는 조금씩 자랐어 허물 속에서 끝날 순 없어 아직 내가 아니라고 수천 번 되뇌이며 또 꿈을 꿨지 이제 곧 저 아래로 떨어져 개미밥이 되어도 저 태양보다 더 뜨겁게 태풍처럼 울다 가야 해 허락된 시간은 얼마 없지 불평할 시간도 없어 가진 걸 다해 이 노랠 토해내야 해 너희는 싫어할 수도 있어 닥치라고 욕...

매미 전유진

어린 시절 가슴 설레던 매미 소리가 오늘 밤은 나를 울리네. 맴 맴 돌다가 빙 빙 돌다가 어디에도 가지 못 하고. 맴 맴 울다가 엉 엉 울다가 목이 메어 울지 못할 때. 나 대신 울어 주라 매미야 나 대신 울어주라. 맴 맴 맴 매미가 서럽게 운다 내 인생 알고 있는가. 어린 시절 가슴 설레던 매미 소리가 오늘 밤은 나를 울리네.

매미 박상문 뮤직웍스

솔바람 부는 산길을 친구들과 함께 오르면 포로롱 산새 날아와 우릴 보고 인사해 졸졸 시냇물 노래에 맞춰 호랑나비 춤추고 나무 숲 사이 노란 꽃 피어 아름다운 산길

매미 권근영

1.숲속의매미가노래를하면 파란저하늘이더파래지고 과수밭열매가절로익는다 과수밭열매가절로익는다 2.숲속의매미가노래를하면찬이슬아침마다흠뻑내리고 가을이저만큼다가온다죠 가을이저만큼다가온다죠

매미 유서영

1.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하늘이 더파래지고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과수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2. 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이슬 아침마다 흠뻑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매미 산울림

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맑은 시냇물속엔 고기가 보이네 싱그러운 여름 시골길을 걷네 새하얀 저길을 휘바람불며 가네 시원한 바람 불어오니 상쾌하구나 음내나무 시골길은 고구마 고구마 포플러 나무 위에선 매미가 우네 맑은 시냇물속엔 고기가 보이네 싱그러운 여름 시골길을 걷네 새하얀 저길을 휘바람불며 가네 시원한 바람 불어오니 상쾌하...

매미 논(NON)

여기 나무 밑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문득 잊혀진 기억들 하나 둘 떠오르며 어지러운 머릴 잡고 잠이 들었네 해는 어느새 저물어 붉은 석양이 지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 나홀로 남아있네 쉬지 않고 울어대는 매미 한마리와 허물을 벗어 던지고 나무 위에 기어올라 하루종일 쉬지 않고 울고 있던 매미는 이제 너무도 지쳐서 마지막 인사하네 나 나나나나나나나

매미 신재창

1. 여름밤을 울리는 소리 밤새 울리는 소리 잠 못 드는 사람들처럼 이 밤을 지새는 소리 너는 왜 쉬지도 못하고 그렇게 울어야 하니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거니 밤새 잠도 못잘만큼 서럽니 * 이제 곧 가을이 온다고 너는 가야만 한다고 그래서 이 한밤에 그렇게 울고 있었니 후렴) 우지마라 이 밤이 지나가면은 다시 또 내일이 오잖니 세상 모든 일이 그러...

매미 박상문

숲속에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 하늘이 더 파래지고 과수밭 열매가 절로익는다 과수밭 열매가 절로익는다 숲속에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이슬 아침마다 흠뻑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매미

여기 나무 밑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문득 잊혀진 기억들 하나 둘 떠오르며 어지러운 머릴 잡고 잠이 들었네 해는 어느새 저물어 붉은 석양이지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 나홀로 남아있네 쉬지 않고 울어대는 매미 한마리와 허물을 벗어 던지고 나무 위에 기어올라 하루종일 쉬지 않고 울고 있던 매미는 이제 너무도 지쳐서 마지막 인사하네 나 나나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나나

매미 HYUKKIN

죽은 매미 옆 환멸의 시선들 챙겨 죽어서도 혐오 섞인 관심 또는 부관참시 당해 방으로 스며 들어 옆방의 교미play 방음 안되는 방음벽 넘어 소통이 돼 연기 하는 톤 수컷의 구애소리 그게 그리 들리던데 야 뺏어보던지 벌레끼리 떡치고 싸는거 관심없어 내가 원하는건 깊은 잠을 자는것 물론 일어날땐 대리석 바닥에서 살 닿는 소리가 울려퍼짐 좋겠어 열의 가득한

매미 도시락 밴드

벌려 내 쉴 곳을 찾아 힘껏 날개 짓을 한다 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고 나는 누구인가 어딜 향해 달리는가 새삼스레 내게 묻고 나는 무엇인가 무얼위해 사는 걸까 답이 없는 질문이 슬퍼서 오늘도 맴 맴 맴 맴 맴 내일도 맴 맴 맴 맴 맴 갈 곳을 잃어버려서 놀 곳이 없어서 맴 맴 맴 맴 하늘 높히 날아라 꿈을 향해 뛰어라 나는야 꿈 많은 매미

매미 풀잎동요마을

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파란 저 하늘이 더 파래지고 과수 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과수 밭 열매가 절로 익는다 (간주) 숲속의 매미가 노래를 하면 찬 이슬아침마다 흠뻑 내리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가을이 저만큼 다가온다죠

매미 글음B

찬 땅속에서부터 숨죽여 참았던 작열하는 빛오랜 시간을 거쳐서 단단히 잉태된 생명이모조리 남김없이 쏟아부을 찬란한 생차디찬 땅 위에 가득할단 한번 뿐인 찬란함축축한 세상 속에서어둔 길을 뚫고서생의 완성을 위해복잡한 세상속에서단순해지자 말했어단 한번의 생을 위해찬 땅속에서부터 숨죽여 참았던 작열하는 빛그 빛을 따라서 나를 살아낼 거야끝내 다다르리란 믿음으...

매미 빈숨 (VINSOOM)

날개가 돋아나기 전에는 새카만 땅속이 내게 전부지날개가 돋아나기 전에는노래는 필요 없을 거라 그랬지하지만 태어났으니까 멈출 수가 없어그래 살아있으니까 포기할 순 없어시간이 해결해 준다면 노력 같은 건 필요 없는데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여전히돋지 않는 날개를 나는 노래하고 있어이겨내라 견뎌내라 버텨내라 아직도오지 않는 여름을 나는 노래하고 있어잠이...

매미 패치워크로드

어쩌면 삶은 짧은 행복 그리고 긴 불행원치 않았던 우연 그러나 몇번의 행운지칠만큼 날 끌고가 절망 속에 내던져도작은 반짝임은 날 다시 일어서게 해슬픔보다 더 큰 공허가 나를 삼키지않게먼 길을 홀로 산책하는 여행자가 될 수 있게갈 수 없던 먼 곳으로 나를 데려가는 꿈금세 사라질 거짓말이라해도 괜찮아오래된 날개를 펼쳐 거친 하늘을 가로질러결국 떨어질 수 ...

매미 OH!JUHA (오주하)

아 날도 더운데, 시원한 그늘목에 쉬었다가 갑시다싸름 싸름 느티나무 밑에 매미소리가 귓가에 들리네싸름 싸름 느티나무 밑에 매미소리가 귓가에 들리네해는 높이 떠 중턱에 걸쳐있고녹음방초 늘어진 왕버들에 모여들어시원한 빗소리가 또랑또랑 노래를 한다(비온다 비가온다 뚝뚝)싸름 싸름 느티나무 밑에 매미소리가 귓가에 들리네싸름 싸름 느티나무 밑에 매미소리가 귓가...

매미 오영은

너의 끝없는 외침이나의 실없는 마음을 깨운다나는 덧없는 것들에나를 아끼지 않았구나너의 끝없는 외침에나의 침묵은 커져만 가네나는 무엇이 두려워나를 아끼고만 있었나이제는 들은 대로 말하고본 대로 살아야지당신의 삶 그대로이제는 부르심에 답하고인도하심 따르리당신의 삶 그대로이제는 들은 대로 말하고본 대로 살아야지당신의 삶 그대로이제는 부르심에 답하고인도하심 ...

소금장수의 재주 김창완

소금장수의 재주 지은이: 김창완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제 1 부 뱅뱅이 돌린 쳇바퀴산 김 총각이 장가를 갔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하느라고 서른이 다 되어서야 겨우 장가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삼 년 동안 공머슴을 살아 주고 주인 집 딸에게 장가를 든 것입니다. 노총각은 장가를 들어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꼬마야 김창완

꼬마~야 꽃신 신고 강가에나 나가 보렴 오늘 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 오는 고향 빛 노래 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거야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의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서 그 빛에 입 맞추렴 비가 온 날엔 밤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밭길~일거야 꼬마~야 꽃신 신고 강...

어머니와 고등어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김창완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꺼에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며는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반복)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꼬마야 김창완

작사,작곡:이장수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 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래소리 그런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거야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의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선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 날엔 밤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밭길일거야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김창완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더니 잡은 손이 젖어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무도록 긴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니 그때 부른...

어머니와 고등어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

그래 걷자 김창완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조그만 곰인형이 웃네 밤늦은 가게불이 웃네 끌러버린 가방속처럼 너절한 옛일을 난 못잊어 하네―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지나치는 사람들은 몰라 외로운 가로등도 몰라 한꺼번에 ...

순풍산부인과 주제가 김창완

1절 엘리베이터에 나비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지하철문에 핸드백 끼고 달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한숨자고 나니 불빛하나 없는 종점 황당해 말로 못해 혼자 졸고 있는 저 가로등이 나일까 태어 나서 처음본 세상 울 수 도 없고 웃을 수 도없는 일들 2절 바나나껍질을 밟은 백구두 신사 그건 말로 못해 운전연습하다 담장 무너뜨린 사연 그것도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김창완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여려요 한 잎 지면 한 방울 눈물이 나요 슬픈 영활보면 온종일 우울해요 거리에서 한 번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만약에 사랑에 빠진다면 온통 그 모습 뿐일거예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여려요 한 잎 지면 한 방울...

안녕 김창완

안녕~ 귀여운 내친구여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내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바도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내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 울면서 멀리멀리 갔다고 (똑같이 2번연속)

초 야 김창완

바다 바람 차갑지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거리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 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 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 밤에 이마를 마주 대하고 나직히 속삭여봐요 이 마음 깊은 곳까지 그대 숨결퍼져요 지금 눈감아 괜챦은 날이 또다시 올 ...

어머니가 참 좋다 김창완

장에 가신 어머니를 찾다 길을 잃었지 파출소에 혼자 앉아 울다 어머니를 보았지 나를 찾은 어머니는 나를 때리면서 "어디 갔었니 이 자식아 속 좀 엔간히 태워라" 나는 참 좋다 때리는 어머니가 참 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참 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앞서가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물었지 나 없으면 엄마는 순전히 껍데기일 거냐고 화가 났던 어머니는 환하...

길을 걸었지 김창완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

창문넘어어렴풋이옛생각이나겠지요 김창완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향기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

초 야 김창완

바다 바람 차갑지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거리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 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 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 밤에 이마를 마주 대하고 나직히 속삭여봐요 이 마음 깊은 곳까지 그대 숨결퍼져요 지금 눈감아 괜챦은 날이 또다시 올 ...

그래 걷자 김창완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조그만 곰인형이 웃네 밤늦은 가게불이 웃네 끌러버린 가방속처럼 너절한 옛일을 난 못잊어 하네―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지나치는 사람들은 몰라 외로운 가로등도 몰라 한꺼번에 ...

가이아 Gaia 김창완

여기가 우리가 모두가 살아가 밝음과 어둠과 마침과 시작과 하나의 생명과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기쁨이 있으라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돌까지 하나의 노래가 있으라

김창완

예쁜 성이 있어서 거기에 왕자가 살고 또 다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으면 좋겠다 나는 거기 백성이고 날마다 날마다 공주를 보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어느날 공주가 왕자와 함께 사랑에 빠져 숲속으로 달아 났으면 좀 좋겠다 나는 조금 샘을 내서 어떤일이 벌어지길 원했으면 좋겠다. 평생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다 해도 공주가 저 성에 살고 있고 그리고 저...

무슨 색을 좋아해도 김창완

새파란색을 좋아한다고 새파랗게 웃을 수는 없잖아 새파란색을 좋아한다면 그래 나도 좋아해 *아무 색이면 어때 우리 사이에 무지개색 꿈이 있는데 밤이 오면은 어때 볼 수 없어도 우린 느낄 수 있잖아 샛노란색을 좋아한다고 샛노랗게 말할 수는 없잖아 샛노란색을 좋아한다면 그래 나도 좋아해 새하얀색을 좋아한다고 새하얗게 춤출 수는 없잖아 새하얀색을 좋...

백일홍 김창완

잊혀질 것 같지 않던 기쁜 일들도 가슴 속에 맺혀 있던 슬픈 일들도 모두다 강물에 떠 내려간 잎사귀처럼 가고 백일홍 핀 꽃밭에서 들리는 건 어린아이 피아노 소리 사라지는 건 사라지도록 잊혀지는 건 잊혀지도록 언제나 피고 지는 꽃들 사이를 걸을 수만 있다면…… 울먹이며 돌아서는 너의 모습도 웃으면서 다가오던 너의 모습도 모두 다 희미하게 바랜 옛 그...

찻잔 김창완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닮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 고시 말을 건내기도 어섹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듯해 온몸의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꼬마야 김창완

1절)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 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랫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 거야 2절)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에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서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날엔 햇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발기일 꺼야 3절) 꼬마야 꽃신신고 강...

식어버린 차 김창완

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을 왜 난 기다리나― ― ― 식어버린 차를 마시면서 쓰디 쓰게 울고 전기줄에 한마리 새 앉아 있으니 내 모습 같아보여― ― 허무하게 사라져 가버린 아름다운 날이 가슴속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넓은 들에 한포기 들풀로 남아도 영원히 간직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