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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특급
크르르
내 작은 행성은오늘도 네 주위를 맴돌고 있네어느 날 너의 창가에 눈이 마주친 순간에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네아 너의 중력에저 아득한 어둠의 우주를 건너여기 너 있는 곳까지 다시 만날 그날까지매일 난 너만 생각할 거야밤하늘 가득 채운 별의 무리들 중에푸른빛 꼬리 뻗은 나의 작고 외딴 별너에게로 지금 달려가고 있어사실 너도 나를 기다려왔다고아주 오래 우린 ...
이사
크르르
가끔씩은 내 생각 하고 그래요 잊어버리진 말아요 제멋대로 못난 마음인가 봐요 어쩔 수 없는가 봐요 어제는 이상하죠 한숨도 못 잤어요 그대를 만나려 그랬나 봐 못다 한 말들에 답장은 말아줘요 참 많이 고마웠어요 텅 빈 방 햇살이 내 빈자릴 채우면 나도 조금은 자라날까요 어색한 발끝은 자꾸 머뭇거려요 내 맘이 그런가 봐요 난 아직 모르나 봐요 잠에서...
어쩌면 이유가 필요한 밤
크르르
긴 밤은 아직 자라나지 않은 시간 우린 아직 두터운 옷을 입질 않아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다 순간이 멈춘 듯 지금 무슨 생각 해 유난히 밤하늘 가득히 채운 별빛 계절의 바람보다 I’m thinkin bout you about you 어쩜 수많은 사람들 속에 만나질 수밖에 없었던 거라 I’m thinkin bout you about you 이대로 우린 ...
밤, 결 (stripped)
크르르
수없이 많은 밤을 채우고 있던 빛나던 모든 게 다 사라져 있었어 언제나 나의 꿈과 기억 속에 머물러 있던 날 희미한 빛을 따라 헤매고 있어 오래지 않아 거리를 밝혀주던 불빛들 꺼지면 Tonight beautiful star Forever you are 오직 나만의 빛이 되어 Full of the star Wherever you are 너를 찾아갈 거야...
이사 ★
크르르
가끔씩은 내 생각 하고 그래요 잊어버리진 말아요 제멋대로 못난 마음인가 봐요 어쩔 수 없는가 봐요 어제는 이상하죠 한숨도 못 잤어요 그대를 만나려 그랬나 봐 못다 한 말들에 답장은 말아줘요 참 많이 고마웠어요 텅 빈 방 햇살이 내 빈자릴 채우면 나도 조금은 자라날까요 어색한 발끝은 자꾸 머뭇거려요 내 맘이 그런가 봐요 난 아직 모르나 봐요 잠에서...
흰
크르르
소리 없이 내려오는 눈 속에 가만히 내 마음 하얗게 또 물들어 너를 두고 돌아오던 날처럼 가지런히 남겨진 기억들은 여전해 하나도 변하지 않아 지워 보려 해도 선명해지는 건 너를 앓는 것 같아 한겨울의 바람 내 몸을 감싸네 움츠렸던 내 맘과 이곳에 남아 너를 그리는 밤 찬 바람에 얼어붙어 버릴 나인데 그치지 않는 눈 위에 너의 이름을 쓴다 이 열을 덮는...
댕댕
크르르
한참을 나만 바라봐 지겹지도 않나 봐 내게 무슨 해 줄 말이 있는가 봐요 괜히 모른척하다가 혼잣말처럼 물어봐 잠깐 나가 볼까 아님 멀리 걸어볼까 때마침 날이 너무 좋잖아 발을 맞춰 one two three 다시 one more step 여기저기 흩어져 like 보물 찾기 가끔씩은 날 두고 앞서가는 너 리듬에 맞춰서 우린 마치 1+1 특별 package...
화원
크르르
계절은 지나가도 찾는 이는 없지만 남 몰래 작은 싹을 틔웠네 볕이 머물던 곳에 새 잎을 내어 두면 나도 어엿한 초록이겠네 수많은 밤들은 길고 또 외로워도 품어둔 꽃말은 그대를 기다려요 난 이다음에 크면 얼마나 예쁜 꽃을 피울까요 웃자란 가지만 무성할까요 아무도 몰라요 그댄 이런 날 안아 줄까요 언제나 커다란 그늘을 드리운 날 매일 난 그대의 방에 초록...
지나는 마음에게
크르르
우리 돌아보지 말아 미안해하지도 말아 더 어떤 마음도 보태지 않기로 해요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 이젠 특별하지 않아 남아 있는 마음은 초라하기도 해요 마음먹은 대로 사는 건 어렵고 나 하나 미워하는 건 참 쉽네요 매일 아낌없이 사랑을 말해도 어쩔 수 없는 것만 자꾸 늘어요 우리 작은 슬픔마다 저마다의 이유를 찾아 잠이 들고나면은 내일은 잊을까요 ...
어제에 오늘을 덧대어
크르르
때 이른 저녁 공기는 더욱 짙어져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는 싫었어 제일 먼저 떠나는 기차를 타자 아무것도 묻지 않기야 엉킨 마음에 실타래를 풀어봐도 어디부터 엉망이었는지 모르겠어 나도 이런 내가 미워 자꾸만 꽤나 유난스러운 날이야 우린 밤하늘과 푸른 바다를 담고 할 일 없이 여기저길 헤매고 밤 흩어진 별의 무리들 아래 모여 앉아서 불을 붙인 다음 너의 ...
그림일기
크르르
작은 네모 안에 가득히 채웠지알록달록 색칠도 꽤 그럴싸하지내 낡은 서랍 속 빛바랜 일기장뭉툭한 색연필로 꿈을 그려 보던 아이이른 봄의 꽃들과파랑새, 길고양이무릴지어 헤엄치는 고래밤 하늘 가득별과 달 드리운 날침대에 이불 돛단배큰곰자리 미지로의 항해삐뚤빼뚤 내 이름지키고 싶어 언젠가 나 어른이 되면보고 싶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모아내 친구들과 방과 후...
아무렇게나
크르르
어질러진 맘어질러진 방나는 아직 잠이 오지않는데도 누워서꼬박 새운 밤내내 뒤척인 다음뭐가 어쩌구 저쩌구이제 난 아무래도 좋아좋을 것만 같아누가 뭐래도 별 상관없을 것만 같아늘 원하고 바라는 예쁜 착한 아인난 못됐어 한 번도 된 적 없다니깐난 아무렇게나 웃고 싶어라 우우난 아무 때고 나 울고 싶어라 우우가끔씩 어린아이 같은 마음미워하지는 말아 줘요왜 별...
나의 데이지
크르르
너의 맘이 머무는 곳에 이불이 되어 줄게 늘 내 품에 잠이 들 때까지 작은 노래가 되어줄게 한참 너의 베개 맡에 머릴 쓸어 넘겨주다가 짙은 햇살엔 커튼을 드리울게 왠지 오늘은 종일 맑음인가 봐 이른 아침 너의 향기를 닮은 바람이 지나 항상 내 곁에 머물러줘 따스한 너의 온기를 줘 난 조금씩 네게 물들어 가는 초록
보통의 고백
크르르
말해도 넌 모를 거야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짐작도 못하겠지만약 우리 다른 날과 다른 곳에서 만났대도서로를 알아봤을까늦은 밤 침대 맡 별것 아닌 흔한 이야기매일 난 너랑 노는 게 좋아 질리지도 않아어떻게 해야 내 감정을 모두 네게 전할 수 있겠어내 가장 빛나던 모든 시간을 돌아봐도너랑 있는 지금이 제일 소중한 거야파도가 멈추고 태양은 빛을 잃더라도난 영원...
내내
크르르
너는 몰라 내 마음 하나 오랫동안 너의 곁에서너만 바라왔단 말야너 아니면 안 되는가 봐네 마음 어디에도 내가 없는데난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었네네가 필요한 건 내가 아닌데바보처럼 난 너의 곁에서지난밤은 울었나요종일 맑곤 하던 하늘에 무지개가 떴네요 잠시뿐일 마음이라도내게 머물러 줄래요난 그걸로도 괜찮은 거죠주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떠나버려도 그런 네...
베토벤바이러스2
스타크래프트
<저그업글,오버로드> 뿌지직 뿌지직
크르르
!!뿌지직 뿌지직 뿌지직 뿌지직<오버로드에 태울때> 삐비빅!You Force is Under attack!!<오퍼레이터> 으아악! 으아악! Oh my God! 푸카악~! 펑! 푸칵! 펑! 푸칵! 펑! 푸칵! 펑! 딴따다 딴따라 딴다운! 딴따라 딴따라 딴다다운! 텅! 푸칵! 펑!! 푸칵!
반쪽이 3부
레몽
“
크르르
, 어흥!” “어, 웬 호랑이가 이렇게 많지?” 반쪽이는 무서워하지 않았어. 반쪽이는 호랑이가 달려들 때마다 한 손으로 호랑이를 퍽퍽 때려잡았어. 반쪽이 옆에는 반쪽이가 잡은 호랑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자꾸 쌓여 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쪽이는 자신에게 달려들었던 많은 호랑이들을 다 잡았단다. “벌써 날이 이렇게 어두워졌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