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사

진송남
Album : 골든 디럭스 20
주름살이 새겨진 저노신사는
조약돌을 말없이 호수에 던지고 있네
지나간 젊음을 생각하는지
파문이 퍼지는 호수를 보며
바람도 없는 산장에 홀로 앉아서
주름살이 새겨진 저노신사는
그 무엇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떠날줄 모르네 그자리에서
눈물을 닦는다 손수건으로
흐려져 가는 안경을 벗었을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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