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날처럼
살짝 비 냄새가 나고 있고
그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너무 멀리 있어 볼 수가 없다는 걸
애석하지만 지금 어쩌겠어
너는 기억조차 못 하는 걸
당연하겠지 그때는
네가 보는 풍경 속에 작은 나무인 걸
그대를 그리다 오늘 하루도 흘러가고
그대는 비 냄새를 맡으며
나무가 들려주길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나는 홀로 지저귀는 작은 새처럼
슬픈 노래를 지저귀고
네가 들리지 않을까 싶어
나는 홀로 작은 노래를 부르짖네
나는 너에게 가고 싶지만
나와 너무 멀리 있다는 것
너는 바다 건너 높은 산에 있는
아름다운 작은 다람쥐인걸
그대를 그리다
오늘 하루도 흘러가고
그대는 비 냄새를 맡으며
나무가 들려주길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비 냄새가 나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