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오늘

몬비잠
Album : 입가에 딸기잼
Composition : 최연웅
Composing : 강준수, 최연웅
Arrangements : 강준수, 최연웅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를 않는데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도 않는데 왜
‘작년의 오늘’
웬 쓸 데도 없는 기능 하나가
깊이 잠겨 있는 기억들 가운데서
제멋대로 하나를
툭 눈 앞에 꺼내 놓았네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를 않는데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도 않는데 왜
우산 없이 비를 맞던
그 여름날의 내가
미소를 짓고 있었지
아주 긴 시간이 흐르고
아주 긴 시간을 보내면
기억은 소나기처럼 지나쳐 가겠지
잊어버리겠지 다 잊어버리겠지
허전한 여름밤들은 모두 잊어버리겠지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를 않는데
작년의 오늘의 내가 뭘 했었는지는
기억이 아예 나지도 않는데 왜
장대비를 함께 맞던
그 여름날의 너도
환하게 웃고 있었지
아주 긴 시간이 흐르고
아주 긴 시간을 지내면
지겨운 장마조차도 결국 끝나듯이
잊어버리겠지 다 잊어버리겠지만
손을 잡았던 날들도 모두 잊어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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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r Song title
몬비잠 어딘지도 모른 채로
몬비잠 분명 뭔갈 놓고 왔는데
몬비잠 아무렇지 않았지
몬비잠 그냥은 무슨
몬비잠 철썩
몬비잠 입가에 딸기잼
몬비잠 우린 엇박자의 눈맞춤으로
오늘 언젠가는
오늘 사랑하는 이여
오늘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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