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네가 그리워질 때
펜을 드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어
그리움은 커다랗게 부풀어
잡으려 해도
날아가 버렸네
We were brilliant that summer
너와 만들던 그 노래는
그해 여름이 다
지나갈 때까지
여기 남아 이렇게
We were brilliant that summer
너와 부르던 노래 끝에
아쉬움이다 지나갈 때까지
눈감아 이렇게 기다려
무더운 여름 위로
불어오던 찬란
서로의 맘을 나눈
기억의 한 조각과
깎아진 절벽 끝에
떠오르고 져버린
너와 닿지 못한
이야기로 연결돼
함께하고 싶어
속마음만 남긴 채
너 떠나고 이런
상실감만 삼킨 채로
살아가겠지만
여전히 그 노래와
선선해지는 바람으로
내게 다가와
보고 싶어
설레었던 그날들과
남는 게 없어도
꺼내줬던 memory
끝이라는 건
영원히 없길 바라지만
대답이 없어
침묵으로 돌려받는다
여전히 난
그때처럼 널 응원해
슬프지만
울지 않으려고 노력해
우리 만든 노래 속에
너를 부를게
그 여름에 끝에서
We were brilliant that summer
너와 만들던 그 노래는
그해 여름이다 지나갈 때까지
여기 남아 이렇게
We were brilliant that summer
너와 부르던 노래 끝에
아쉬움이다 지나갈 때까지
눈감아 이렇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