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순이네 담벼락
Album : 한 개의 달 한 개의 마음
Composition : 윤제(Yunje)
Composing : 윤제(Yunje)
함께 걷던 길과 누워 쉬던 그늘에
그 어떤 소리보다 더 그대 목소리.
우리 머물다 간 자리 꽃은 피고
그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나는 너를 너도 나를 원한 걸까.
작은 휘파람에도 날아가버리지.
우주 먼 곳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 달려가. 그대를 향해 달려가.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비로소 바람이 불어오네.
깊은 밤을 날아 어둠이 묻어도
나는 그대 곁으로 날아가겠어요.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유난히 밝은 아침보다 더 밝은 네 빛.
녹아가는 눈길을 나는 한 발짝 내딛을 때에
한 발짝 내딛을 때에.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비로소 바람이 불어오네.
깊은 밤을 날아 어둠이 묻어도
나는 그대 곁으로 날아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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