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한영애
부용산 굽이길에 잔듸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붉은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엔 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물러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강 되었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난 외로히 애써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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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한영애
한영애 바 람
한영애
한영애
한영애 루  씰
한영애
한영애
한영애 루  씰
한영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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