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은 또 하루가
아침 햇살같이 반복되고
밤을 지새우던 별 들은
눈 감으려 하지 않아
흘러가는 시간 속에
가만히 눈을 감고
꿈을 꾸던 나는
깨어나려 하지 않아
하나 둘 지나고 나면
고작 나는 아이였었단 걸
어쩌면 우리는 또다시
다른 걸음걸이에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오지 않을 소리를 내어
우아해지는 거야
덤덤하게 맞은 하루를
가끔은 괜찮다고
조용하던 그 별들이
말을 걸어
하나 둘 지나고 나면
아직 나는 아이였었단 걸
어쩌면 우리는 또다시
다른 걸음걸이에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오지 않을 소리를 내어
우아해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