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멈췄어 고장 난 시계처럼
그렇게 멈춰서 하늘을 바라본다
끝없이 펼쳐진 세상에 홀린 듯이
고개를 든 채로 시간은 흘러가고
바쁘게 흘러가는 구름처럼 나도
그렇게 너를 따라 갈수 있을까
잠시 쉬어 갈게 여기 쉬어 갈게
그렇게 많은 생각이 차고 들 때
잠시 쉬어 갈게 여기
봄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올 때
그 자리에 서 돌아서지 못한 난
작게 들려오는 창밖의 빗소리에
봄이 져가는 꿈에서 깨어나네
잠시 쉬어 갈게 여기 있다 갈게
그렇게 힘든 삶 속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 갈게 여기